본문 바로가기
알려드립니다.

재미로 보는 이름 통계(가장긴이름, 특이한이름, 성씨통계 등)

by 서울나그네 2023. 1. 23.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전산망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수는 5143만9038명
매년 태어나는 출생아수는 '22년 기준 254,628명으로 사상 최저로 낮아졌으며 합계출산율은 0.808명 수준입니다.

또한,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 우리나라 전체 성씨는 5,582개이며, 한자가 있는 성씨는 1,507개, 그 외 성씨는 4,075개임
  • 인구 1,000명 이상인 한자 있는 성씨는 153개(49,582,147명, 99.8%) 임
  • 한자 있는 성씨 1,507개 중 본관이 있는 성씨본관의 개수는 36,744개이며, 해당 인구수가 1,000명 이상은 858개(48,608,202명, 97.8%) 임
    (출처 : 통계청(2015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사람은 누구이고 몇 글자일까요?
이런 궁금증이 있을 텐데요... 바로 이분입니다.

박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
자그마치 17자,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름이 참 하나같이 다 이쁩니다.
다만, 너무 길어서 "박하우리"라고 짧게 부른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면 아버지가 작명을 하셨다는데
딸이 태어날 무렵 부산에 계셨었늗네, 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오시면서 밤하늘을 보니까 별도 예쁘고, 하늘도 예쁘고, 구름도 예쁘고... 그래서 그것보다 더 사랑스러울 거라고 써놓으신 표현이라고 합니다.(아버지 리스펙트^^)

더불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유학파랍니다.

(관련기사 :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4154033?c1=191&c2=200)

두 번째로 긴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황금독수리 온 세상을 놀라게 하다
총 14자, 어느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글자수입니다.

뉴스를 인용하면, 어머니 태몽에 갑자기 하늘이 황금색으로 변하면서 독수리 형상을 한 물체가 날아가는 꿈을 꿔서 세상을 놀라게 할 큰 사람이 되라는 소망을 담아 작명하였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199607080070059770)

이밖에도
프라이인드로스테쭈젠댄마리소피아수인 레나테엘리자벳피아루이 제(30자·이중국적)라는 긴 이름이 있지만 이중국적이라 한국인으로는 "박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가 가장 긴 이름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박차고 나온 노미새미나" 등이 있으나 1993년부터는 개정된 법률에 따라 성을 제외하고 다섯 글자 이내로만 작명하도록 변경되어 지금은 이런 특별한 이름을 지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특별하지만 다소 놀림감이 되는 이름도 있다고 합니다.
김칫국, 김개년, 경운기, 감귤, 도화지, 방기생, 변분돌, 김하녀, 마진가, 복돼지, 임신, 임금님, 송아지, 이 아들 나, 조까치, 맨 천재, 서동개, 소총각, 홍한심,...
아마도 이분들 중 벌써 개명하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참고로 1940년 이후 출생해서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사람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된 한글 성(姓) 중 상위 20위를 집계통계(등록기준지 기준)를 알려드립니다.

김 씨(10,689,959명)가 가장 많고 이 씨(7,306,828명), 박 씨(4,192,074명), 최 씨(2,333,927명), 정 씨(2,151,879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상위 30개의 성씨가 전 국민의 85%를 넘어서고 있다는 통계입니다.

이번 이름통계가 유익하셨나요?
다음에도 다양한 잡학정보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잡학사전은 "깊이 있게 배워가는 곳이 아닌 다양하게 조금씩 알아가는 곳"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