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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제주도 사투리 모음(1편)_인사말, 인물, 생활용어, 감정

by 서울나그네 2023. 4. 22.

사투리란? 표준어와는 다른, 어떤 지역이나 지방에서만 쓰이는 특유한 언어를 말합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사투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TV, 영화 등에서도 많이 들어봐서 느낌이 팍 옵니다.
그런데, 제주도 사투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는 차원이 다른듯 합니다.
지역주민 간 원어민(?) 대화를 들어보면 무슨 외계어 같거든요...그래서 몇마디라도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해봤으니 잘 읽어봐주세요.
* 참고사항 : 제주도 사투리는 표준어가 아니기에 아래의 사투리 표기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1편에서는 인사말, 인물에 대한 호칭, 생활용어, 감정표현 등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느울엉, 나울엉, 몬울엉 = 너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제주 하루방



(인사말)

혼저옵서예 = 어서오세요
안녕허우꽈? = 안녕하세요?
다시 오쿠다양 = 다시 오겠습니다
농당 갑서양 = 놀다 가세요
고맙수다 = 고맙습니다
걍 옵서 = 갔다 오세요.
호꼼 미안하우다 = 좀 실례합니다
날봅써 있쑤꽈? = 여보세요 계십니까?
잘도 맛있수다 = 정말 맛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요새 어떵 살미꽈? = 요새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오젠 하난 속앗져 = 오느라 수고했어요
놀멍, 쉬멍, 머그멍, 걸으멍 = 놀고, 쉬고, 먹고, 걷고

(인물)

어멍 = 엄마
아방 = 아빠
할망 = 할머니
하르방 = 할아버지
똘 = 딸
아덜 = 아들
성 = 언니
오라방 = 오빠
아즈망 = 아주머니
아즈방 = 아저씨
씨어명 = 시어머니
씨아방 = 시아버지
메누리 = 며느리
사우 = 사위
각씨 = 아내
서방 = 남편
좀녀, 좀녜 = 해녀
한고집다리 = 고집쟁이
술 푸데 = 술 좋아하는 사람
작산거 = 어느정도 자란 아이
지집아이 = 여자아이
소나이 = 남자아이
넹바리 = 결혼한 여자

(생활용어)

놀멍 놀멍 = 천천히
재개 재개 = 빨리 빨리
어떵 갑니까? = 어떻게 갑니까?
여기 잘도 좋수다예 = 여기 관광지 정말 좋네요.
어디가야 제주도 와그네 좋은디 봤댄 소문나마심? = 제주도에서 어디가 가장 구경하기 좋나요?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제주도에 오니 어떠십니까?
제주엔 참 종거 만쑤다양 = 제주에는 참 좋은 것이 많습니다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 하다
왁왁 호다 =캄캄하다
섬찌근 호다 = 가슴이 놀래다
심드렁 호다 =심드렁하다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차탕갑서 = 차를 타고 가세요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씸 = 산이랑 바다가 모두가 좋습니다.
무싱거 하미꽈? = 무엇을 하십니까?
호꼬만 이십서게 = 조금만 계십시오
무싱거에 고릅디가? = 뭐라고 말하던가요?
어디서 옵데가? =어디서 오셨습니까?
게메 양 겅하믄 얼마나 좋겠수광 = 그러게요. 그러면 얼마나 좋아요!
제라지게 지꺼졌쪄이 = 완전 신났어
무신 거옌 고람 신디 몰르쿠게?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죠?
요망지게 생기다 = 야무지고 똘똘하게 생기다
무사 =왜?
모사분다 =부숴버린다
강옵서예 = 갔다 오세요
왕갈랑갑서예 = 와서 나누어 가지고 가세요
도르멍 도르멍 옵서예 = 뛰면서 오세요
하영봅서예 =많이 보세요
이거 얼마우꽈? =이거 얼마입니까?
영 갑서양 =이쪽으로 가세요
코소롱 호다 =맛이 고소하다

(감정)

소랑햄수다 = 사랑합니다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잘도 아깝다 = 매우 이쁘다
저기 한락산 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 저기 한라산만큼, 또 바다만큼 사랑한다
호꼼이라고 고치만 있고 싶언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
가찌하민 지꺼정 = 함께하면 즐거워요
자르지말앙 삽써 = 근심, 걱정 말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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