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너무 긴듯하다.
큰아이의 머리카락도 낼모래가 개학인데 길어보여 같이 머리를 깍으러 미용실엘 갔다.
헉! 주인이 바뀌었다.
나이가 더욱 지긋해지신 아주머니..(조금만 더 보태면 할머니?)
사업자등록이 안된 상태에서 우선 영업하신단다.
그래서 그 흔한 TV도 없고 카드결재도 안된답니다.
누군가의 파마를 하고 계시길래 얼마나 걸리시는지 여쭈었다.
금방되요...(물론 순간에 끝나리라는 생각은 안했다.)
그래도 믿고 기다렸다. 20분을 기다렸다.(중국집도 아닌데..)
TV가 없으니 기다리는 아줌마들과 나 모두가 아이의 머리깍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다.
(민망할 것 같다.)
아이가 먼저 깍았다. 그다음은 내차례!
그런데 깎는 속도며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는다.
아이가 다 깍은후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안되겠네요...아이만 깍을께요" 라고 하고는 커트후 머리감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어떤 행동도 없으시다... 여쭈었다.
"혹시 머리 안 감겨주세요?"
"우리는 안 감겨주는 대신 가격을 싸게 받아요"
"그럼 얼마예요?"
"전에 얼마받았어요?"
그래서 이전에 받던 가격을 말씀드렸더니 한 2,000원 싸게 받으시네요.
싸긴합니다만 그래도 다시 안갈듯해요...죄송합니다. -_-
(끝내는 다음날 회사근처에서 커트했다는...)
반응형
'일상다반사(자유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령별 성공한 인생 10 (14) | 2013.03.20 |
---|---|
읽을수 록 향기가 나는 좋은 글 (8) | 2013.03.19 |
가슴 뭉클한 이야기 : 아직 희망은 있다 (2) | 2013.02.07 |
보령대천김(현대수산맛김 생산) 때문에 입맛이 돋아요~ (2) | 2013.02.07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가 그립다... (4) | 2013.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