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승부였다.
한국의 실력이 2002년 월드컵 이후 올라가다가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오히려 후퇴하는 느낌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불안정한 모습을 완전히 지원버린 느낌이다.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 등 기존 멤버들의 노련미에
기성용, 이청용 등 새로 발탁된 선수들의 과감하고 정확한 플레이에 여러번 감탄하였다.
사실 이번 그리스전은 심리적인 요인도 많았다고 본다.
물론 그리스가 축구강국으로 2004년에는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라전체가 우리의 1998년처럼 IMF 구제금융체계하에 있어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리스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변화는 있어왔다.
그럼에도 많은 선수들과 코치, 감독이 하나된 뜻으로 똘똘 뭉치는 모습이 보였고 이는 바로 실적으로 도출되었다.
강호 그리스를 시종일관 밀어 부치며 2:0 승리!!
캬캬~~ 정말이지 시원했다.
아쉬운건 박주영의 추가골!!
내가 볼땐 3번정도의 제대로 된 기회가 있었음에도 번번히 빗나갔지만 다음 경기인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반드시 한골 넣고도 남을 선수라고 본다.
이번 경기의 견인차 역할은 이정수!!
나의 기억속에 다시 한번 새겨두는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박지성
노련하게 볼을 빼았아 2명의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넘어 골을 넣는 모습은 가히 노련미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손을 젓는 퍼포먼스에 더불어 흥겨움이 배가 되었다.
이젠 과거는 잊자!
아무리 즐거워도 승리는 했어도 남은 경기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를 이기면 보이는건 16강!
3번째 경기인 나이지리아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기대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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