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남성보고서, 술에 대한 여성보고서, 술과 호르몬의 관계는??

술과 호르몬과의 관계

주당천하가 회장으로 있는 남성클럽에서

술에는 여성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성인 남자 100명을 대상으로

해서 조사된 보고서였다.

첫째, 술을 마시면 남성들은 말이

많아지게 되고(여성호르몬의 수다 효과)

둘째, 술을 마시면 남성들은 가끔

말이 없이 그저 고개를 수그리고

있게 되고(여성호르몬의 우울증 효과)

셋째, 술을 마시면 남성들은 가끔

자기를 과시하려고 하고(여성호르몬의 공주병 효과)

넷째, 술을 마시면 남성들은 가끔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며

(여성호르몬의 불합리의 효과)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면 남성들은 가끔

차를 제대로 몰지 못한다.

(여성호르몬의 기계조작 불능의 효과)

이렇게 보고서를 내자,

바두기 공주가 회장으로 있는

여성클럽에서 반박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술에는

남성호르몬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보고서는 1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보고된 것이다.

첫째, 술을 마시면 여성들은 가끔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고

(남성호르몬의 난폭성향 효과)

둘째, 술을 마시면 여성들은

갑자기 계산에 민감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평소에는 콩나물 값도 깎으면서

술을 마시면 통 크게 술값도

자기가 낸다고 한다.

-남성호르몬의 계산불합리의 효과)

셋째, 술을 마시면 여성들은 가끔

호기를 부리는 경향을 보이며

(남성호르몬의 영웅의식 효과)

넷째, 술을 마시면 여성들은 가끔

제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주제파악 혼란의 효과)

다섯째로 술을 마시면 여성들은

가끔 되지도 않는 노래를

고래고래 소리쳐 부르는 경향이 있다.

(남성호르몬의 고성방가 효과)

이런 두 개의 보고서가 발표되자

남성클럽과 여성클럽은

술에는 남성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다,

또는 여성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다,

라는 논제로 토론의 토론을 거듭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생각다 못한 두 클럽의 회장인 주당천하와

바두기 공주가 멀리 고매한 술꾼

뻥도사를 찾아서 물었다.

주당천하는 강력하게 주장했다.

"도사님, 술에는 여성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죠?"

그러자 바두기 공주가 반박하며 물었다.

"도사님, 술에는 남성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죠?"

그러자 뻥도사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술에는 남성호르몬도 여성호르몬도 아닌

알콜성분이 포함되어 있느니라!!!!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