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장학1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 딛고 검사로 임관하는 양익준 씨 그의 인생이 뒤바뀐 것은 찰나의 순간이었다. 수능을 불과 서너 개월 앞두고 있던 1997년 어느 날 그는 고향인 마산의 집 난간에서 추락해 척추를 다쳤다. 외상은 없었지만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 본인은 물론이려니와 부모조차 영특하고 착한 아들에게 닥친 불행을 믿을 수 없었다. 그가 바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이번에 검사로 임관된 양익준 씨(31ㆍ사진)다. 그는 여전히 하반신 마비로 인해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이다. 법무부가 휠체어 중증장애인을 검사로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난다긴다 하는 수료생 1000명 중 검사로 임관될 수 있는 인원은 95명에 불과하다. 오로지 실력 하나로 좁은 관문을 통과했다. 고양지청으로 발령받은 그는 8일 임관식과 함께 검사로서.. 2010. 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