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들다1 (유머) 철든 닭과 개 철든 닭과 개 앞집 수탉은 아침에 꼬꼬댁하고 홰를 치고 뒷집 진돗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대는 게 일과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닭과 개는 조용하기만 했다.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다. "넌 왜 새벽에 홰를 치지 않니?" 닭 가라사대 "우리집 아저씨가 백수 되었는디 새벽에 잠을 깨워서 쓰겠니? 넌 왜 새벽에 짖지 않고 조용한겨? 요즘 그 흔한 성대수술이라도 했냐?" 라고 하자, 개가 대답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세상천지를 봐도 모두가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본들 뭐하노... 내 입만 아프지" 2012. 10.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