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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옛 주인 ‘독도 강치' 멸종 원인, 과학적으로 입증

by 서울나그네 2023. 5. 14.

독도 강치 동상

우리땅 독도에 '독도 강치' 라는 생물이 한때 3만마리 넘게 살았던것을 알고 계시나요?
너무 순하고 귀엽게 생긴 강치는 일제 초기였던 1900년대 초, 약 3만마리가 살고 있었으나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그 수가 급감하다가 1940년대 227마리로 감소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후 공식적으로 멸종되어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시, 독도 강치가 왜 멸종되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자료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는데요 해당내용을 알려드리오니 참고하시고 우리나라 해양생물에 보호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관련논문정보

(논문명) The First Population Simulation for the Zalophus Japonicus (Otariidae: Sea Lions) on Dokdo, Korea
(학술지) Journal of Marine Science and Engineering
(원문보기) https://www.mdpi.com/2077-1312/10/2/271 (다운로드 가능)

 

2022.02.28 해양수산부 보도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독도 옛 주인 ‘독도 강치’ 멸종 원인 과학적으로 입증
- ‘개체수 추정 모델링’을 통해 무분별한 남획이 멸종 원인으로 확인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독도 강치(Zalophus japonicus)가 남획에 의해 멸종되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SCI)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이상헌 교수팀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동해지역 해양포유류(기각류*) 서식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독도 강치의 “적합 개체 수 추정 모델링**” 방식으로 과거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추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독도 강치의 멸종 원인이 무분별한 남획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 기각류 : 바다생활에 적응해 지느러미(지느러미 기, 鰭) 형태의 다리(다리 각, 脚)를 가진 해양동물로 바다사자, 듀공 등이 해당됨

** 적합 개체수 추정 모델링 : 자연사망률, 출생률, 포획사망률 등 매개변수 및 모델방정식을 이용하여 시간에 따른 개체수 변동을 알아보는 모델링 방법

연구팀은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일본이 독도에서 포획 및 수렵을 시작한 1904년 이후 8년 만에 초기 개체 수(약 3만 마리)의 30% 이하인 8,500마리로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이후에도 포획 및 수렵이 지속되어 1930년에는 790마리, 1940년에는 227마리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 후 강치는 1974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비공식적으로 관측된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1994년 독도 강치의 멸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7년 독도 강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강치를 포함한 기각류 6종을 대상으로 국내‧외 서식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서식지 개선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등 우리 강치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총 88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등 우리 해양생물이 독도 강치와 같은 멸종의 길을 밟지 않도록 종 보전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동해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대표 해양생물이었던 독도 강치가 인간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절멸되었다는 것은 해양보호생물의 보호 및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라며, “멸종된 독도 강치의 전례를 잊지 않고,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고래와 점박이 물범 등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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