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안 -
네가 글씨를 읽어 주기 전에는
그건 하얀 바탕에
깨알들 뿐이었다.
네가 글씨를 읽어 주었을때
깨알들은
내게로 와서 글자가 되었다.
네가 글자를 읽어 준 것처럼
나의 이 열정과 소망에 알맞은
누가 내게 책을 읽어다오
네게로 가서 나는
고마움의 밥을 사주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노안이 올것이다.
그러기전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하나의 멋진 눈이 되면 좋겠다.
* 김춘수 "꽃" 의 아류작인 최영협 "노안" 입니다.
이미지출처: http://wallpaperswide.com/eye_macro-wallpap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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