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25년에 걸쳐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활동에 헌신한 백영심 간호사(사진, 53세)가 선정됐다.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는 1일 백영심 간호사를 비롯한 5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백영심 간호사는 2지난 1990년 케냐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해 말라위에서 의료와 교육분야에 몰두했다.
2008년에는 제대로 된 병원 하나 없던 말라위에 180병상 규모의 대양누가병원을 세웠다. 이를 계기로 세계 각국 의료진의 자원봉사 활동이 이어졌고, 그 덕분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던 현지 환자 20만 명(연간 기준)이 치료를 받게 됐다.
보건 의료 인력을 키우기 위해 현지에 간호대학을 세운 데 이어 현재는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설립해 원주민 계몽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과학상=천진우(53·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박사 ▶공학상=김창진(57·UCLA 교수) 박사 ▶의학상=김성훈(57·서울대 교수) 박사 ▶예술상=김수자(58·현대미술) 작가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들에겐 각 상금 3억 원과 순금 50돈 메달이 수여된다.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앞서 다음달 29일과 6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이 참석하는 ‘제3회 호암포럼’을 연다.
올해로 25회째인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지금까지 총 127명의 수상자에게 199억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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