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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꺼리(게임,유머)

유머_남편의 여자(?)

by 서울나그네 2011. 9. 2.

아내는 잠을 자다가 눈을 떠서 남편이 누워 있는 옆자리를 보았다.

근데 남편이 일어나 앉아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여자의 육감. '분명 여자다.

내용은 안 들리지만 전화의 목소리는 여자가 맞다'.

아내는 계속 자는 척을 했다.

남편이 옷을 걸치고 나가려 할 때 아내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
'도대체 어떤 년이야?'

남편은 순간 당황하며 말했다. '옆집 아줌마!'

아내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이고 이 나쁜 놈아! 왜 하필 옆집 소영이 엄마야?

내가 그년 보다 못한 게 뭐야 모냐구!'

'뭐라는 거야? 빨리 가서 빼고 올게.'

'뭐? 빨리 하고 온다고? 아이고 분해라.

암튼 지금 나가면 다시 못 들어와! 나가지마?'

'나가지 말라고?'

'그래!'


여자는 소리를 바락 바락 지르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그러자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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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왈 ' 몰 하고 오냐고?

차 빼 달란다. 이 여편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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